UPA, 울산 중소기업 근로자 작업복 세탁소 태화강 클리닝 개소
□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김재균)는 대기업 노사, 공기업·복지기관 등과 손잡고 작업복 세탁이 어려운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을 위한 세탁 지원사업에 나섰다.
□ UPA는 현대자동차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울산항만공사, 비엔케이(BNK) 경남은행, 울산광역자활센터 등과 함께 '중소기업 노동자 근로의욕 고취 및 작업위생을 위한 세탁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6개 기관·기업·단체는 협약을 통해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의 복지증진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공유·확산을 위해 서로 협력해 '노동자 작업복 전용 세탁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 이를 위해 UPA와 경남은행은 노동자 작업복 수거·배송에 필요한 차량 구매비,울산시는 관련 행정절차와 사업공간 조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현대자동차 노사도 사무 공간·집기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울산광역자활센터는 노동자 세탁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 중소·영세사업장은 대기업과 달리 작업복 세탁에 대한 복지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노동자들이 작업복 세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작업복은 화학물질과 기름, 유해분진 등 오염물질 때문에 가정에서 세탁이 쉽지 않을뿐더러 일반 세탁소에서도 세탁을 꺼리는 형편이다.
□ 세탁 지원사업은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의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고, 자활사업 운영을 통한 사회 취약계층 일자리도 창출함으로써 작업환경 개선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함께 꾀하자는 취지로 한국노총 울산본부와 민주노총 울산본부에서 제안해 이뤄지게 됐다